[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에 김희애가 뜬다면? 시청률 대박은 무조건!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세배를 하러 갈 상대를 섭외하며 김희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타깝게도 김희애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그 시각 영화를 보느라 휴대전화를 확인하지 못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제작진은 김종민을 대표로 내세워 연락을 하게 했다. 김종민은 한참을 고민한 끝에 ‘안녕하세요 선배님 신난 바보 김종민입니다. 통화를 원합니다. 제가 전화를 드려도 될까요? 우하하하’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전송이 끝나자 멤버들은 초면에 너무 무례한 거 아니냐고 김종민을 놀려댔다. 다행히 김희애는 바로 ‘네^^’라고 답장을 보내왔다.
김종민은 자신만만하게 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막상 김희애의 목소리가 들리자, 별다른 말도 못하고 어버버 거렸다. 결국 휴대전화는 차태현이 넘겨받게 됐다.
차태현은 “이번에 김종민 씨가 연예 대상을 받았다. 그래서 대상 받으신 분들을 모셔서 기획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가능하시면 한 번 부탁드린다”고 조리 있게 설명했다. 김희애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럼요”라고 답했다.
김희애는 다른 멤버들의 짓궂은 혹은 귀여운 멘트에도 털털하게 대꾸했다. 김준호는 난데없이 “사랑한다”고 소리쳤고 데프콘은 노래를 부르고 유행어를 따라했다. 이에 김희애는 “저도 사랑한다”며 유쾌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올 들어 제일 신나는 날이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진은 통화가 끝난 뒤 “그럼 저희는 김종민 씨만 믿고 대상 특집을 준비해 보겠다”고 못 박았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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