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1인 방송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 새로운 길에 뛰어든 아들. 밴쯔의 부모님이 아들의 길을 응원하기까지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선 밴쯔 가족의 위대한 하루가 공개됐다.
가족들과 외식에 나선 밴쯔가 고민에 빠졌다. 생방송을 앞두고 ‘외식이냐, 먹방이냐’의 기로에 선 것. 밴쯔의 선택은 가족과의 외식이었다.
석갈비를 필두로 한 충청도 밥상이 차려지면 밴쯔는 폭풍먹방과 추억토크를 선보였다. 대전외식 후 첫 이사메뉴가 바로 석갈비였다고.
밴쯔는 “추억의 음식하면 석갈비가 생각이 난다. 그런데 그땐 소 석갈비를 먹지 못했다. 이번에 부모님께 소 석갈비를 대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밴쯔의 가족은 모두 대식가들로 이들은 ‘위대한 먹방’을 펼치며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식사 중 밴쯔의 어머니는 아들이 개인방송을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뒤에야 방송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당시의 놀란 심경을 전했다.
어머니는 “문을 닫아놓고 누군가에게 그렇게 전화를 하는 거다. 남편에게 ‘여보, 만수가 문 닫아놓고 전화를 저렇게 해’라고 한 적도 있다. 한 달 후에야 미스터리가 풀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밴쯔는 “처음에 몰래 방송을 한 게 너무 창피한 거다. 나도 1인 방송을 오래 할 계획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아예 밴쯔의 개인방송을 반대했다고. 그는 “혹시 잘 안 돼서 실패하게 되면 좌절할까봐 그게 걱정이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런 아버지를 설득한 사람은 바로 밴쯔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평범한 직장에 다닐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세대는 잘 모르니까.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라면서도 “일단 시작했으니 응원해주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또 “초심 잃지 않고 즐기는 대로 하길”이라며 밴쯔에 애정 어린 당부를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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