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화랑(花郞)’ 박서준 김민준의 핏빛 싸움이 펼쳐진다.
두 남자의 얼굴에 붉은 피가 흐른다. 흙먼지가 가득 묻은 옷은 이미 찢겨졌고, 그 뒤로 쓰라린 상처가 보인다. 잔혹한 싸움의 현장. 그러나 정작 상처투성이 두 남자의 눈빛은 강렬하게 빛난다. 스치기만 해도 시선을 압도하는 두 남자. 바로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박은영 극본, 윤성식 연출,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제작) 속 박서준과 김민준의 이야기이다.
‘화랑’이 극적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화랑’ 13, 14회에서 신국 사절단은 전쟁을 막기 위해 남부여로 향했다. 그러나 화적떼가 들이닥쳤고, 남부여 태자 창(김민준)은 사절단에게 모욕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아로(고아라)를 비롯한 신국 백성들의 목숨도 경각에 달려 있다. 결국 아로를 위해, 굶주림에 헐벗은 신국 백성들을 위해 화랑 선우(박서준)이 중대한 결심을 했다.
스스로를 왕이라 칭한 선우의 결단과 이에 당황한 진짜 왕 삼맥종의 모습이 교차되며 ‘화랑’ 14회가 마무리됐다. 이에 안방극장의 관심은 온통 선우와 남부여 태자 창의 대결에 집중돼 있다. 과연 선우가 어떻게 아로와 신국 백성들을 구할지 ‘화랑’ 15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화랑’ 제작진은 오늘(6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두 남자의 잔혹한 대결 현장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6일) 방송될 ‘화랑’ 15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선우와 창은 수많은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치듯 지나치며 서 있다. 선우와 창 두 사람 모두 온몸에서 붉은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상황. 얼굴은 물론 팔, 손에까지 새빨간 피가 흥건하게 묻어 있어 긴장감과 충격을 선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잔혹한 상처 속에서도 짐승처럼 형형하게 빛나는 두 남자의 눈빛이다. 박서준, 김민준 두 배우가 보여준 역동적인 에너지와 강력한 카리스마가 눈빛 하나만으로도 오롯이 드러난다. ‘화랑’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박서준, 김민준 두 배우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열정에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각자 다른 이유로 피 튀기는 싸움을 하게 된 두 남자 중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사람은 누가될 것인가? 이는 신국 백성들과 선우를 비롯한 화랑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 모든 이야기가 공개될 ‘화랑’ 15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 김민준이 보여줄 잔혹한 피의 결투 현장은 오늘(6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되는 ‘화랑’ 1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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