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내성적인 보스’가 한채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며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주화미 극본, 송현욱 연출, 이하 ‘내보스’) 5화에서는 채지혜(한채아)의 죽음, 은환기(연우진) 강일우(윤박)의 속사정까지, 3년 전 스토리가 드러났다.
은환기는 첫사랑인 서연정(장희진)과의 재회에 들떴고, 채지혜는 은환기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에게 연애코치를 해주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강일우는 은이수(공승연)과의 결혼을 허락받았지만, 채지혜에게 마음이 흔들렸던 상황. 그는 은복동(김응수)가 자신을 도청해온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술을 마시다 채지혜를 불러내 결국 함께 밤을 보냈다. 그리고 은이수를 주기 위해 준비했던 목걸이를 채지혜에게 선물했다.
다음날 은환기는 주차장에서 강일우와 채지혜가 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강일우를 추궁했다. 하지만 강일우는 “하룻밤 실수다. 먼저 나를 흔들었다”고 비겁하게 변명했고, 우연히 이야기를 들은 채지혜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은이수와 마주쳤다.
채지혜는 은이수의 목에 자신이 강일우에게 선물 받은 것과 똑같은 목걸이가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다. 결국 채지혜는 돌이킬 수 없는 일로 자책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은환기는 비밀을 덮고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후 은환기는 채지혜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대신해 채로운(박혜수)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그녀의 곁을 맴돌게 됐던 것. 이처럼 ‘내보스’ 5화를 통해 인물들의 복잡한 사연이 명확히 드러난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꼬였던 실타래가 한 번에 풀리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내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의 소통 드라마다. 오늘(7일) 밤 11시에 6화가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내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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