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야말로 ‘중고 신인 등용문’이다. ‘신스틸러’ 4인방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박경혜가 출연했다.
이날 서현철은 “그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며 “스케줄도 안 맞았고, 부담감도 컸다. 정중하게 거절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내와 관련한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줬다. 서현철은 “아내가 속으로 생각하는 말을 겉으로 한다. 그리고 딴 소리를 한다”고 털어놔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장혁진은 빅뱅 승리 닮은꼴로 시선을 끌었다. 40대 버전의 승리라는 것. 이 덕분인지 댄스 실력도 엄청났다. MC 규현을 가뿐히 꺾었을 정도. 그는 미국 뉴욕 경찰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민진웅은 ‘엄친아’로 거듭났다. 민진웅은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을 했다”며 “이과였는데 갑자기 진로를 바꾸게 됐다. 그래서 법대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6주 만에 자퇴했다는 것. 법전을 읽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민진웅은 “이후 간호조무사 시험도 준비했다”며 “관장이 주 업무였다”고 설명했다.
박경혜의 활약도 대단했다. 박경혜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 정말 출연하고 싶었다. 그래서 실제로 도깨비에게 소원을 빌었다. 한 번쯤은 이뤄준다더라. 입에 칼을 물고 빌었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성형 수술 경험담까지 토로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진정 ‘보물 찾기’의 시간이었다. 이들 4인방은 신스틸러에서 예능인으로 거듭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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