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김종국의 따뜻한 마음이 보태진 ‘내집’ 2호가 탄생됐다. 능력자의 힘과 아이디어가 더해진 새 집에서 15세 소녀는 행복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10일 방송된 JTBC ‘내 집이 나타났다’(이하 ‘내집이다’) 2회에서는 민영이네 세 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나선 MC 이경규 채정안, 양진석 건축가와 게스트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집이다’에서 찾은 여주 집은 상상 이상이었다. 창고를 개조했다는 집에는 쥐가 돌아다녔고, 쥐들의 배설물이 집 한켠에 있었다. 그 곳에서 성장 중인 15세 소녀 민영이는 “화장실 가는게 무섭다” “가끔 자다가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철거 20분 만에 집이 사라질 만큼 허술하기 그지없었다.
그런 집을 허물고 건축가 양진석의 설계로 새로운 집 짓기가 시작됐다. 게스트 김종국은 삼촌의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의견을 보탰다. 무엇보다 민영이가 건강하게, 안전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김종국은 집 철거때는 물론, 민영이 방 마루를 깔 때에도 힘을 더했다.
허리 한 번 펴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작업에도 김종국은 불평 한 마디 없었다. 오히려 “이제는 남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민영이네 가족과 인연이 생긴 것 아니냐. 좋은 집을 선사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완성된 민영이네 집은 상상 이상이었다. 척박한 상황에서도 꿈도 희망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준 민영이를 응원하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가득 담겼다. 가족들은 이전 집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달라진 새 집에서 행복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내 집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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