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정준하와 권상우의 찰떡케미가 ‘사십춘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11일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마지막 화에선 정준하와 권상우가 재회해 러시아 여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십춘기는 연예계 절친이자 아내바보, 자식 바보인 권상우와 정준하가 함께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40대의 리얼한 일탈을 그려냈다.
무작정 집을 나온 두 사람은 러시아에서 극한의 추위와 싸우며 여행을 이어갔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선 정준하가 한국 스케줄을 마치고 러시아로 컴백해 권상우와 재회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권상우는 정준하가 없는 사이, 주나 인형을 만들어 놓고 외로움을 달래며 혼자놀기의 진수를 펼쳐 웃음을 자아낸바. 정준하가 돌아오자 권상우는 “안아도 돼? 외로웠다”며 거침없는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어 권상우는 정준하와 함께 강추위 속에서 바비큐를 만들어 먹으며 티격티격 하다가 결국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훈훈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정준하는 권상우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떡볶이를 만들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고양이가 침실에 침입했고 권상우와 정준하는 패닉에 빠져 기겁하는 모습으로 겁쟁이 형제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겨울 낚시를 떠나기도 했다. 낚시초보인 권상우는 오히려 허탕만 치는 정준하 보란 듯이 많은 물고기를 낚았고 “물고기들아, 준하형에게도 잡혀주렴”이라고 능청을 떠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가장으로서의 동병상련을 느끼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권상우는 정준하에게 “올해는 유재석을 꼭 이기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그건 안될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준하는 “올해는 송강호를 이기라”고 말했고 당황한 권상우는 “그냥 권상우가 될래”라고 셀프디스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사이인 정준하와 권상우의 찰떡 케미가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권상우는 꽃미남 배우에서 벗어나 특유의 솔직함과 예능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물만난 예능감을 드러냈던 권상우와 절친 정준하의 조합이 안방에 재미와 훈훈함을 안겼던 셈이다.
사진=‘사십춘기’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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