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사로 잡은 마성의 고고부자!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지용과 승재는 엄마 없는 48시간을 보냈다.
이날 고지용 부자의 첫 번째 행선지는 마트였다. 승재는 타고난 친화력을 발휘하여 마트에서 보는 모든 사람과 인사를 했다. 킹크랩이나 가재, 아기 문어도 승재의 인사 대상이었다.
승재의 넘치는 힘에 마냥 끌려 다니던 고지용이 단호한 순간도 있었다. 바로 장난감 앞이었다. 고지용은 공룡 장난감에 시선을 고정한 승재에게 “집에 있다. 승재 집에 몇 개 있냐. 가야 된다”고 조곤조곤 설득에 나섰다. 승재는 아빠의 논리를 이기지 못하고 발걸음을 뗐다.
고지용의 설득 기술은 승재가 토라졌을 때도 통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함께 눈을 쓸러 밖에 나갔다가 눈싸움 장난을 쳤다. 승재는 고지용의 갑작스러운 기습에 마음이 상했다. 아빠를 뒤로 하고 집과 다른 방향으로 혼자 척척 걸어갔다.
이를 본 고지용은 “승재 화났어? 지난번에 혼자 갔다가 아팠어? 안 아팠어?”라고 물었다. 승재는 “아팠어”라며 다시금 고지용에게 돌아왔다. 토라진 지 1분 만이었다.
물론 고지용의 설득이 전혀 통하지 않는 순간도 있었다. 고지용은 승재를 데리고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다. 승재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장난을 쳤다. 이에 고지용은 “10초만 눈 마주치고 가만히 있자”고 승재를 달랬다. 승재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고지용이 두 손 두 발 들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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