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사이다 일침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KBS2 ‘김과장'(박재범 극본, 이재훈 최윤석 연출)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TQ그룹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탈세 공모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간 성룡. 이에 윤하경(남상미)이 나서 성룡을 경찰서에서 빼내줬다. 성룡을 감옥으로 보내버리려던 서율(준호)은 분노했다. 성룡을 도운 하경도 눈엣가시가 됐다.
서율은 성룡에게 사직서를 내라면서 “제발 환상 속에서 살지 말고, 원래대로 쓰레기답게 살지 그래”라고 했다. 하지만 성룡은 이를 무시했다. 결국 서율은 성룡을 제2대기실로 보내버렸다. 아무 것도 하면 안 되는 곳으로, 사람의 자존심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려는 곳이다. 이틀을 버티는 사람이 없다고.
먼저 제2대기실에 와있던 오부장은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이를 안 성룡은 옥상으로 달려가 그의 자살을 막았다. 오부장은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이에 성룡은 “남의 돈 뜯어봤냐. 그런 놈들이 죽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오부장님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 것은 안다”고 위로했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살라고 했다.
결국, 오부장은 성룡이 내민 손을 내밀었다. 오부장은 “나 열심히 살았다”고 울음을 터뜨렸고, 성룡은 그를 안아주며 함께 울었다.
이후, 오부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성룡은 안마의자를 들고 제2대기실로 나타나면서 계속해서 버틸 것을 예고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김과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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