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왕빛나와 박상면이 드디어 만났다. 8년 전의 비밀이 풀렸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하진(명세빈)의 온전한 행복을 바라는 도윤(명세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8년 전 민희(왕빛나)의 행각에 도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도윤이 8년 전 이식 수술에 민희가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물으면 말순(김보미)은 “내가 잘못한 거다. 내가 한 거야. 그 일까지 누구 탓하고 싶은 생각 없다. 내가 한 일 까지 다 그 탓으로 만들 순 없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도윤은 민희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했을 거라며 “잠시 잊고 있었어요. 그 사람은 필요한 걸 얻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이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도윤의 걱정은 또 있었다. 한식 프로젝트 성공으로 경쟁사의 스카우트를 받은 하진이 이 제의는 물론 도윤의 계약연장까지 거절했다. 하진은 프로젝트가 만료되면 퇴사할 예정.
이에 도윤은 하진을 만나 “민희 씨 때문이야?”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도윤은 “우리 헤어지는 거, 그것도 네 결정이었던 거야?”라고 거듭 물었고, 이에 하진은 “응”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런 하진에게 도윤은 “왜 네 대답이 자꾸 거짓말 같지? 하진아, 하나만 부탁하자. 거짓말을 하든 감추든 널 위해서 해. 날 위해서 하지 마.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네가 하는 일이 날 위해서라면 그건 내가 미칠 것 같아”라고 당부했다.
하진이 도윤을 택하지 못한 건 민희의 딸 혜린 때문이다. 이에 동생은 “언니가 그 딸 때문에 도윤 아저씨 가정 지켜준다는 거 이해가 안 돼”라며 황당해 했다.
불씨는 하나 더 있었다. 가온을 입양한 장 대표(박상면)가 기어이 민희와 재회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가온을 입양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과 가온의 정체를 밝혔다. 민희가 “그 애를 데리고 왔다고요?”라며 경악하자 장 대표는 “네, 당신이 시켜서 내가 훔친 아이. 이하진과 차도윤의 아들을”이라고 일갈,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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