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첫사랑 전설’ 명세빈이 ‘택시’에 떴다. 이혼 이야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15일 방송된 tvN ‘택시’에는 ‘다시 첫사랑’의 두 주인공 명세빈과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오만석은 명세빈의 출연이 알려지고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며 “내 또래들에게 명세빈은 첫사랑 같은 존재다. 첫사랑의 아이콘이 현재 수지라면 우리 세대는 명세빈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역시 과거 명세빈의 인기를 기억한다며 “나도 마음속으론 저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당사자인 명세빈은 “‘택시’ 이상한 거 같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진실한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김승수는 살을 붙였다. 김승수는 “정말이다. 명세빈의 이름을 기억하는 연령은 만 4세부터일 거다. 그 이후엔 명세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수는 또 명세빈이 이상형에 가깝다며 “어릴 땐 발랄한 사람을 좋아했다. 그런데 서른 중반이 넘어가니 단아한 사람으로 이상형이 바뀌었다. 그런 시각으로 여성을 보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오만석은 “평균적으로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여성이 바로 명세빈이다. 단아함, 이건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아니다”라고 명세빈을 치켜세웠다.
명세빈 본인이 말하는 당시의 인기는 어땠을까. 명세빈은 “그땐 일만 했던 때라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명세빈은 미국에서 자신을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며 “외국 항공사 비행기를 탔는데 외국 스튜어디스가 날 알아보는 거다.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 했다”라며 기분 좋은 기억을 공개했다.
이렇듯 청순한 미모로 90년대를 풍미한 명세빈이지만 그녀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명세빈은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 이 한 마디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혼자니까 외로울 수 있지만 같이 있는데 외롭다는 게 힘들었다. 다들 그렇게 살지만 견디기가 힘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의 모습이 있는데, 그랬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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