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조선의 키다리 아저씨, 바로 송승헌이다. 이영애가 송승헌을 통해 길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중부학당의 후원자로 사임당(이영애)을 돕는 이겸(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휘음당(오윤아)이 현룡의 중부학당 입성을 막고자 자모회를 동원한 가운데 이겸이 넌지시 경연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이겸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비밀후원자로서 선행을 하려 했다.
이에 감독관이 “사람 됐다?”라며 웃자 이겸은 “내가 비렁뱅이 출신 아니요. 약자에 대한 애정이 좀 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식을 들은 사임당과 현룡은 기뻐했다. 경연이란 절차가 남았음에도 기쁘게 이를 받아들였다.
문제는 이번 경연으로 민치형(최철호)의 눈 밖에 난 휘음당이 검은 손을 뻗기에 이르렀단 것이다. 민치형이 추천한 아이를 중부학당에 들이기 위해선 현룡을 탈락시켜야 했다. 이 같은 사정을 모르는 현룡은 잠도 이루지 못하고 설레어 했다.
그런데 경연 당일, 휘음당의 부정이 들통이 났다. 휘음당이 경연출제 문제를 입수한 것이 역효과가 난 것이다.
경연 내용이 바뀌었고, 이는 자모회가 모인 자리에서 행해졌다. 두 아이의 배려가 빛난 경연. 둘의 선한 마음에 이겸은 동시 합격을 선언했다. 제대로 된 시험이 아니라는 휘음당의 말엔 문제지가 사전에 유출돼 재시험을 치른 것이라 일축했다.
이에 반발, 자모회에 사임당에 대한 악소문을 퍼뜨리는 휘음당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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