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명세빈이 김승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도윤(김승수)과 LK를 떠나는 하진(명세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가 8년 전 잃어버린 하진의 아이를 찾고자 나선 가운데 미애(이덕희)는 가온이 백반증을 앓고 있음을 발견했다. 백반증은 하진의 아이를 찾는 키워드다.
하진이 “나 정우 씨하고 제대로 시작해보려고”라고 고백하면 미애는 누구보다 기뻐했다. 미애는 “정말 좋아. 다행이다. 너 마음잡았지? 내가 너한테 죄지은 것 좀 덜겠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진은 “엄마가 죄지은 게 뭐 있어?”라며 웃었다.
도윤은 8년 전 악행이 들통 나고도 뻔뻔함을 유지하는 민희(왕빛나)의 의아해 하며 “당신은 뭘 위해서 사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민희는 “내가 가진 것, 누린 것, 그것을 지켜야 하는 게 중요하겠죠. 나 당신 아내 노릇은 생각 없어도 LK 회장 아내는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도윤은 “그렇군요. 그게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였군요”라며 씁쓸해 했다.
정우는 도윤을 궁지로 몬 이가 민희임을 알고 경악했다. 영숙(서이숙)은 민희를 꾸짖어 LK를 손에 넣을 계략을 짠 바. 그러나 정우는 밀리지 않았다. 두 집안의 갈등을 복수로 연결 지으려 했다.
하진의 아들 찾기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우가 알게 된 건 하진이 아이를 잃어버린 곳이 바로 과거 살던 동네라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하진은 가온과 쭉 함께 하고 싶다며 그 방법을 알아보려 했다.
한편 한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도 하진은 계약연장을 포기했다. 도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려 한다며 “이제 제가 굳이 이 회사에 필요 없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하진은 또 “죄송합니다.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라며 도윤을 밀어냈다.
그런 하진에게 도윤은 회사 대표가 아닌 전 연인으로 “나 바라는 거 없어. 욕심 내는 것도 없어. 지금까지 내가 했던 말 행동들 미치도록 후회되고 미안해서 나 너한테 가겠다고 말도 못해. 잡지도 못해”라고 호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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