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그것이 알고싶다’가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에 대해 다뤘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작전-설계된 게임’편이 방송됐다. 국정원 댓글 사건과 국정원의 간첩 조작사건에 대해 다뤘다.
18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졌다. 어쩌면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축소·은폐된 수사 속에서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의 명예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공교롭게도 한 달 후,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이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언론에 공개됐다. 그러나 재판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간첩의 증거는 조작된 것이었고, 국정원이 받아낸 자백은 강요된 것이었다. 결국 간첩혐의를 받았던 유우성씨는 3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와관련, 당시 증거를 조작했던 국정원에 협력했다가 죄값을 받고 나온 협력자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협력자는 애초 국정원 직원들이 유우성의 무죄를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첫째 이 사건이 이제 보통은 말하면 덜 익은 고구마다, 덜 익었다. 그러더라. 확실히 증거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해야될지 말아야 할지 이런 상태에서 윗선의 지시로 이제 기소를 했다.”며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아주 혼란한 정국에서 국정원의 존재감에 대해서 뭐 댓글만하고 이렇게 한가하게 앉아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런 것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그런데 이것을 너무 일찍이 터트렸다는 이런 생각들을 이야기 하더라 말이지 그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캡처
뉴스팀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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