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권율이 즉흥적인 두발라이프로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권율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라이프’(이하 ‘두발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율은 자신의 일상 속 모습은 물론,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윤계상,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배우 이운산, 동창 신완희와 함께 재미와 유익함이 공존하는 즉흥 로드를 완성했다.
집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연남동 체육관까지 자주 걸어서 이동하는 편이라고 밝힌 권율은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권율은 운동 메이트이자 친구인 배우 이운산에게 갑자기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듣고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싶어졌다며 함께 걸을 것을 제안했다.
이후 동창 신완희까지 합류해 정동까지 걷기 시작한 권율. 그는 경의선 책거리가 나오자 책거리 소개와 이용방법을 알려줬는가 하면, 덕수궁 돌담길에 도착해서는 1995년까지 가정법원이 돌담길 너머에 있어서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라는 속설이 나온 이유를 알려주는 등 박학다식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권율은 ‘함께 걸은 기억이 많은 편안한 형’인 배우 윤계상에게 전화를 걸어 충무로까지 함께 걸을 것을 제안한 뒤 과거에 함께 걸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훈훈한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방송 말미,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도착한 권율은 단골 떡볶이 가게가 정기휴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좌절한 듯 바닥에 누우며 현장에 유쾌함을 더하기도.
권율은 “각자의 삶이 바빠서 함께 걸으며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었는데 가장 친한 친구들, 사랑하는 형과 도심 속에서 짧은 여행을 한 것 같다. 재밌고 유익하게 잘 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율은 오는 2월 11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 ‘해치’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극중 훗날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치는 열정 청년 박문수 역을 맡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Plus ‘두발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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