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피고인’ 지성이 마침내 모든 불행의 시발점에 서있는 엄기준을 기억해냈다. 이른바 ‘월하동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밤,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오는 20일(월) 방송될 SBS ‘피고인’(최수진 최촹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 9회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였고, 동시에 한 가정의 자랑스러운 남편, 다정한 아빠였던 박정우(지성)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월하동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억울하게 갇힌 감옥 안에서 돌아오는 기억들을 하나씩 맞춰갔던 박정우는 결국 8회 엔딩에서 차민호(엄기준)까지 떠올리는데 성공, 통쾌한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그런 이유에서 9회에 공개될 2016년 9월 23일 그날 밤 이야기는 박정우가 누명을 벗고 차민호와 맞서 싸워야 할 이유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은 사고 발생 전후 상황을 담고 있다. 사고 전 다가오는 위험을 직감하고 온몸이 굳어버린 지수(손여은)와 이를 담담히 지켜보는 민호의 서늘한 표정 사이엔 정적만이 가득한 모습이다. 이어 사고 발생 뒤, 눈앞의 현실을 믿을 수 없는 정우와 모든 게 네 탓이라는 듯한 민호의 눈빛에선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느껴진다.
비극의 현장을 담은 네 컷의 사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단 몇 분의 시간 동안 어떤 상황이 펼쳐졌던 것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9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시금 시작된 박정우와 차민호의 전쟁에 뜨거운 불씨를 지필 월하동 살인사건의 진실은 오는 20일(월) 밤 10시에 방송될 SBS ‘피고인’ 9회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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