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정철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민희(왕빛나)의 비밀을 안고 전전긍긍하는 정우(박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희는 혜린과 정우를 만나게 하는 것으로 정우의 입을 막으려 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서 여사(정애연)는 “설마 그 애 때문에 흔들리는 거 아니지? 이사장은 손녀가 네 딸이라는 거 알아?”라고 물었다.
모를 거라는 정우의 답변에 그녀는 “너 흔들리지 마. 이제 되돌아갈 수 없어”라고 단단히 말했다. 정우 역시 “걱정 마. 갑자기 나타난 애 때문에 8년이나 준비한 거 망칠 수 없어”라고 대꾸했다.
그러나 혜린에 대한 정우의 마음은 분명 복잡했다. 정우는 “민희 딸이라고 했을 땐 몰랐는데 내 딸이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서 여사는 “하진 씨 일은 어쩔 거야. 너 그거 말할 수 있어? 못하겠으면 하진 씨와도 빨리 정리해”라고 조언했다.
정우와 영숙(서이숙)의 전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영숙은 하진(명세빈)을 이용해 정우를 도발하려 했다. 영숙의 검은 속내에도 하진은 “제 앞길 막는다는 협박, 저와 정우 씨한테 안 통합니다”라고 일축했다.
여기에 영숙은 세무조사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그럼에도 정우는 “이 정도로 나한테 먹힐 거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세무조사, 나한텐 큰 타격도 아닙니다”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런 와중에 도윤(김승수)은 정우를 만나 직접 하진을 부탁했다. 도윤은 “난 최정우 씨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진이한테는 좋은 사람으로 남을 자신 있습니까? 좋은 사람이길 바랍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정우는 착잡함을 느꼈다.
정우는 결국 결심을 굳혔다. 정우의 선택은 하진이 아니었다. 일방적으로 하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정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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