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테리우스 신성우가 ‘사랑꾼 남편’ 그리고 ‘다정한 아빠’로 거듭났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신성우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신성우는 결혼 3년차로 지난 2018년 51살의 나이에 득남했다. 신성우는 아들의 미소에 힘을 얻는다며 ‘아들 바보’의 면면을 뽐냈다.
신성우는 또 “아들이 아빠의 머리 푼 모습을 봤나?”라는 질문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수염이 있고 머리가 길었다. 심지어 내 주위에 나랑 비슷한 분들이 많다 보니까 아들이 오히려 짧은 머리에 수염 없는 얼굴을 보면 어색해 한다”라 답했다.
이어 신성우는 “아드님이 대학에 갈 때 나이가 일흔이다. 체력관리를 하고 있나?”란 물음에 “예전엔 운동중독이었다. 20년간 운동을 했는데 아이를 낳으니 육아를 하느라 운동을 놓게 되더라. 요즘엔 아이를 들면서 운동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강원도 인제를 찾아 ‘한국인의 밥상’ 순례에 나선 가운데 신성우는 ‘미식일화’를 전했다.
신성우는 “내 취미가 바이크인데 바이크 투어의 목적지는 언제나 맛집이다. 맛집을 따라 루트를 짠다”라고 밝혔다.
신성우는 “맛집 루트를 추천해 달라”는 MC들의 주문에 “장성에 가서 삼겹살을 먹고 담양에 가서 어죽, 무주에 가서 송어 회를 먹는다”라며 추천 맛집도 전했다.
이 바이크 투어는 아내와 함께 즐기는 것. 신성우는 “아내가 심심하면 같이 가자고 한다. 먼저 헬멧을 가져와 뒷자리에 앉는다”라고 밝혔다.
카리스마 대명사로 통하는 신성우이나 아내 앞에선 애교쟁이 남편이었다. 신성우는 “스킨십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의 우선순위는 아내다. 그럼 섭섭한 거다. 그럴 때 ‘나도 좀 안아줘’ 한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신성우는 또 “술을 먹고 좀 늦게 들어가면 혼날 게 빤하지 않나. 그럴 땐 ‘나 안 취했어. 아니 술 많이 먹었어’ 하면서 애교를 부린다”라고 더했다. 이에 김구라는 “살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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