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차태현이 2주간의 스페셜MC 활동을 마무리 하고 ‘미우새’와의 안녕을 고했다.
차태현은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엄마들은 아빠 차태현의 육아법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차태현은 첫째 아들 11세 수찬 군에 대해 “공부를 잘하는지 모른다. 수찬이가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데 내가 공부를 안 시키는 걸로 유명해서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한다. 수찬이 나이만 해도 학원에 가는 애들이 많다”라며 자유로운 육아법을 공개했다.
차태현의 세 자녀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엄마들은 인형 같은 두 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차태현은 “딸을 키우는 게 재미있다”라면서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자식바보 면모를 뽐냈다.
아이를 혼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장난감을 사러 가면 꼭 떼를 부리는 아이가 있지 않나. 정말 힘들겠다 싶었다. 우리 두 애는 그런 적이 없는데 막내가 눕더라. 그것도 집 앞 문방구 길바닥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고쳐보려고 그대로 두고 갔다”라는 것이 차태현의 설명. 이어 차태현은 “울 줄 알았는데 그대로 있더라. 도리어 사람들이 날 너무 이상하게 보더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차태현은 육아고수답게 김건모의 첫 육아도전에 족집게 조언을 내놓는 것으로 포스를 뽐냈다. 김건모가 고통 받을 시점을 정확하게 맞히며 “애들은 처음 2시간까지는 행복하지만 넘어가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지극한 아내사랑도 밝혔다. 돈 관리를 아내에게 맡긴다는 차태현의 고백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용돈을 받아쓰나? 한도는 얼만가?”라고 세세하게 물었다. 차태현은 “용돈은 따로 없다. 그러나 한 없이 쓰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주 관리를 잘 맡겼네”라며 웃는 것으로 차태현을 향한 호감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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