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모든 오해는 풀렸다. 이제 온전한 연인으로 거듭날 일만 남았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3년이나 이어진 환기(연우진)의 진심을 깨닫는 로운(박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기의 진심이 드디어 로운에게 닿았다. 이에 따라 로운이 연정 또한 깊어진 바다. 더구나 환기는 반전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직원들의 신뢰까지 쌓았다.
모든 오해가 풀리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으나 불씨가 남아 있었다. 환기의 첫사랑 연정(장희진)이다. 둘의 다정한 모습에 로운은 큰 충격을 받았고 교리(전효성)가 거들었다. 교리는 “두 분 저러고 있으니까 완전 안구정화 비주얼 커플이다. 결혼까지 했으면”이라는 말로 로운의 속을 긁었다.
일찍이 환기는 후드를 쓰는 이유로 대학 친구를 거론했던 바다. 당시 로운은 첫사랑에 실패하고 후드를 뒤집어쓰게 된 거냐며 환기를 놀렸더랬다.
이는 적중했다. 과거 환기는 현진영이 이상형이라는 연정의 고백에 따라 후드를 뒤집어쓰고 무대를 펼쳤으나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강당엔 연정 외에도 다수의 여학생들이 함께였다. 무대공포증이 생긴 이유이기도 했다.
환기는 “내가 부담스러우면 거절을 하지, 창피를 줄 필요가 있었니?”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연정은 오해라며 “난 자랑하려고 한 거야. 하도 너 좋다는 계집애들이 많아서 공식적으로 침 바르려고 한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정이 “그때 하지. 그래도 지금이라도 얘기해주니까 좋다”라며 웃자 환기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겠지?”라고 말했다.
환기의 상대는 역시나 로운이다. 유희(예지원)에게 환기에게 접근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로운은 “보스를 사랑하게 됐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로운은 이미 상사병을 앓고 있었다. 뜨거운 입맞춤으로 진심을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이 연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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