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달러 멘디,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도 가수 달러 멘디의 사연이 공개됐다.
실패는 기회다 1998년 인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달러 멘디. 데뷔 앨범이 2000만 장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킨 달리 멘디는 이후 발매한 앨범도 모두 대히트를 기록, 짧은 시간에 인도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다.
달러 멘디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뮤직비디오였다. 그의 뮤직비디오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달러 멘디 인기의 한축은 여성 댄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여성 댄서를 상품화해 인기를 끈다는 비난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새 앨범 뮤직비디오에는 여성 댄서를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여성 댄서가 나오지 않으면 화제가 안 된다는 이유로 모든 감독이 그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거부했다.
결국 달러 멘디는 본인이 직접 자신의 뮤직비디오 연출에 나섰다. 그는 의상, 촬영까지 100% 자신이 직접 제작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의 뮤직비디오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투낙 투낙 툰’이다. ‘투낙 투낙 툰’ 뮤직비디오에는 소품이나 세트 없이 합성 기법만을 이용해 만들었다.
1998년 당시에는 혹평에 시달렸던 ‘투낙 투낙 툰’은 2001년 인터넷을 통해 새삼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춤, 다소 어설픈 뮤직비디오가 웃음을 자아낸 것. 이를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패러디하며 ‘투가 투낙 툰’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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