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로맨티스트 면모를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연기인생 60년, 이순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순재는 아내에 대해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내의) 여행리스트가 쫙 뜬다. 내 편지가 하루 전날 편지가 도착하는 거다. 그 때 집사람이 마음을 굳혔을 거다”라며 아내에게 해외로 부친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이순재는 “필체를 잘 써야 인상에 남지. 별 이름 다썼다. 사탕발림하는 하느라고 있는 호칭 없는 호칭 다 썼다. (아내가) 안 들어오면 어쩌나”라며 편지에 ‘허니’라고 쓴 이유를 전했다.
또 이순재는 “여행 갔다와서 몇 달있다가 결혼했다. 아내가 내 편지를 보고 난 후에 올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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