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구혜선, 재희 세 남녀 사이에 미묘한 기운이 감돈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엄정화, 구혜선, 재희가 미묘한 분위기 속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5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2회에서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와 한결 가까워진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이 자신의 남자친구 조성택(재희)을 소개하며 세 사람이 낚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해당은 이날 지나와 카바레에서 공동무대를 펼친 것은 물론, 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는 것으로 서로의 인생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매니저이자, 가족과도 같은 10년 연인 성택을 동반하며 이들 사이의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운명의 막 또한 오르게 되는 것.
20여년간 정상의 자리에 서서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일상의 평화와 안정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나의 삶 속에 찾아온 이유 모를 설렘과, 이를 부른 해당의 선의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관계자는 “낚시여행은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려가며 얻은 성공 뒤에 허기진 영혼을 채우지 못하는 유지나의 회복되지 않는 상처와, 가족부양의 사명을 이뤘지만 짝퉁인생을 살고 있다는 허탈감에 시달리는 정해당의 애환이 표면화 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의 자살 사건 이후 아버지 박성환(전광렬) 회장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드러내는 박현준(정겨운)의 모습 또한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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