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명세빈이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복수를 위해 다시금 정우(박정철)와 손을 잡는 하진(명세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에게 악행이 들통 나고도 민희는 “오빠와 혜린이 때문이잖아. 모두가 날 비난해도 오빠는 그러면 안 돼”라고 뻔뻔하게 응수했다.
이에 정우는 “혜린이 때문이라고 믿고 싶었겠지. 아니야. 넌 차도윤을 차지하려고 그런 짓을 한 거야”라고 일축했다.
하진은 가온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면서도 “지금은 아니야. 도윤 씨 살아나기만 기다려야 돼. 그 여자 짓이야. 전부 그 여자야”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동생 세연(서하)이 “그걸 그냥 둬?”라며 분노하자 하진은 “도윤 씨 깨어날 때까지야”라며 이를 갈았다.
도윤은 무사히 수술을 마쳤으나 좀처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태가 수개월 이어질 수도 있다는 설명에 말순은 끝내 혼절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원흉 민희는 이 상황을 이용해 반격을 노렸다. 차 회장(정한용)이 영숙(서이숙)의 덫에 걸린 틈을 타 LK그룹을 삼키려 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선 “생사를 넘나들며 싸우고 있는 제 남편이 진정 바라는 일입니다”라며 후안무치의 진수를 보였다.
병원을 찾은 하진에겐 “약속을 잘 어기네”라며 이죽거렸다. 하진이 마지막으로 도윤을 보고 싶다고 청했음에도 민희는 “마지막이라 그럴 수 있지. 그런데 내 남편을 왜 보여줘야 돼?”라고 악하게 일갈했다. 한술 더 떠 “그깟 믿음, 애정 같은 거 내가 가진 힘에 밀려버렸네”라고 비아냥거렸다.
하진이 “너 도윤 씨 깨어나면 그 사람 어떻게 보려고?”라 묻자 민희는 “지금은 깨어날 확률이 없을 것 같네”라고 코웃음쳤다.
결국 하진은 정우에게 매달렸다. “어떻게 하면 저 여자한테 다 뺏을 수 있어요? 제발 말해줘요”라 호소했다. 이에 “날 가져요. 날 이용해요”라며 하진에게 손을 내미는 정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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