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더 이상 근황의 아이콘이 아니다. 최민용의 ‘열일’에 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7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선 최민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제풀이를 함께했다.
10년의 공백, 산에서의 생활. 최민용은 “도인 같은 아우라가 있다”란 MC 조충현의 평에 “오해다. 난 지극히 평범하고 도시적인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최민용은 어머니,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직접 짓고 싶었다며 “차일피일 미룰 일이 아니다. 조금 있으면 마흔이고 체력적인 이유도 있고 이때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최민용에게 KBS는 친정이다. 청소년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최민용은 “생각도 있었고 제안도 많았고 20살이 되면 하겠다고 했다. 당시 알고 지내던 형의 초대로 방송국에 갔는데 PD의 눈에 들었다. 당시 난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라며 데뷔비화를 밝혔다.
첫 드라마로 주연을 맡은데 대해선 “그 또한 운이 좋았다. 난 타고난 자질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연습량이 많아야 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민용은 “얼마나 복 받은 놈인지. 어머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첫 연기가 실수도 많았을 텐데”라는 물음엔 “출연 자체가 실수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트레이드마크인 동안미모에 대해선 “주름이 생길까봐 잘 안 웃는다. 속으로 웃는다”라며 관리비법을 전했다. 오늘 많이 웃었다는 조충현의 지적엔 “큰일 났다”라며 익살을 떨었다.
닮은꼴 배우 윤균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밝혔다. 최민용은 “날 닮은 후배가 날 만나보고 싶다고 하더라. 하루 세끼 먹는 방송에 어느 친구가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 ‘내가 왜 TV에 있지?’ 싶었다”라며 윤균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민용은 “연기도 잘하고 인성도 된 친구다. 좋은 후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 팬클럽에 들어오는 10대 팬들에게 윤균상을 조심스럽게 추천한다”라고 웃으며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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