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친숙한 아재가 되어 돌아온 테리우스. 안정환이 ‘뭉뜬’으로 허당아재의 매력을 발산중이다. 물론 ‘멋짐’도 놓지 않았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 안정환은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와 함께 캄보디아의 비경을 만끽했다.
신들의 도시 앙코르와트 여행에 나선 ‘뭉뜬’ 아재들이 뙤약볕의 습격을 받았다. 탈수를 우려, 절대 뛰지 말라는 가이드의 주문에 안정환은 “뛸 수가 없다. 어떻게 뛰나”라며 자조했다.
김용만이 “이 더운 날 축구를 어떻게 했니?”라고 묻자 안정환은 “아, 나 축구선수였지. 그땐 42도 43도에도 뛰고 그랬는데”라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단체사진 촬영 후 체력이 방전된 안정환은 홀로 그늘을 찾아 나섰으나 이 역시 쉽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면 후반전에 시작됐다. 가이드는 점심이 되면서 그늘이 거의 없어지게 될 거라며 고행을 예고했다.
이에 안정환은 툭툭이 위에서 잠을 청하며 체력을 충전했다. 더구나 앙코르와트의 경이로움은 피로까지 씻게 하는 것.
여기에 안정환 개인의 활약도 돋보였다. 가이드 석 차장이 다리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가운데 안정환이 능숙하게 상태를 살피고 나섰다. 안정환은 “걸으면 쥐가 또 올라온다. 쉬시는 게 낫다”란 조언으로 정상의 축구선수다운 대처를 보였다.
식사시간에 복귀한 석 차장은 “안정환 덕분에 좋아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용만은 “안정환이 잘한다”라며 안정환을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은 룸메이트 김용만을 위해 일찍이 비상약을 챙기는 준비성을 보였다. 김용만은 “우리 팀의 119”라며 거듭 안정환을 칭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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