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군 입대를 앞둔 광희의 예능감이 물올랐다.
추성훈과 한솥밥을 먹는, ‘추라인’이 된 광희. 그는 군 입대 전 추성훈과 함께 JTBC ‘한끼줍쇼’와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그 중 ‘한끼줍쇼’가 지난 8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광희의 깐죽거리는 입담이 폭발했다. 강호동은 추성훈과 팔씨름을 앞두고 “호랑이와 사자는 대결을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광희는 “호랑이와 돼지”라며 도발했다. 강호동이 응징을 가하려고 하자, 광희는 추성훈 뒤에 숨으며 “제가 왜 이 소속사에 들어왔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 이제 강라인 아니다. 라인을 잘 못 탔다. 지금 나는 유라인이다”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광희의 ‘유라인’ 사랑은 계속됐다. 광희는 목요일 ‘무한도전’ 녹화 때문에 일찍 자느라 ‘한끼줍쇼’ 시청을 못 했다고. 그러면서 강호동에게 “형이 항상 컨디션 조절을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광희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아이 이름을 헷갈리기도. 강호동은 매우 섭섭해했고, 이경규는 “너 영혼은 ‘무한도전’에 가 있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광희는 이경규에게도 깐죽거렸다. 연예계 공식 성형남인 광희는 “노력하면 얼굴도 바뀌고 인생도 바뀐다”라고 어록을 남겼다. 이어 이경규의 과거 사진을 본 광희는 “잘생겼다”면서 감탄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도 지방 재배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친한 형들에게는 장난삼아 농을 던지지만, 예의를 갖출 때는 갖추는 광희다. 광희는 상도동 주민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는 주민들에게 같이 식사할 수 있겠냐고 정중하게 물으며, 눈웃음을 날렸다. 오랜 시간 돌아다닌 끝에 광희와 이경규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군 입대를 앞둔 광희는 신기하게도 전역한 지 한 달 된 아들이 있는 집을 방문했다.
광희는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를 살뜰하게 도왔다. 그러면서 요리 프로 MC였다고 은근히 자랑했다. 아들은 “군대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에 광희는 놀라며 “필요한 것 좀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그런가 하면, 광희는 첫째 딸이 27세라는 말에 관심을 보였다. 어머님은 “이제 군대 가지 않냐”면서 거절했다. 이에 광희는 “군대 가면 사람도 아니에요?”라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광희는 복스럽게 고기 먹방을 하는가 하면, 설거지 팁 전수를 하면서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치 물만난 물고기처럼 광희는 활약상을 펼쳤다. 시청자의 웃음을 책임졌고, 코앞으로 다가온 군 입대가 아쉽게 느껴지게 했다. 한동안 못 들을 광희의 웃음 소리가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한편, 또 다른 게스트 추성훈은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야노시호와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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