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남궁민이 이준호를 향해 통쾌한 복수 대작전을 시작,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 13회 분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10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율(이준호)의 앞길을 막겠다며 복수를 선언한 김성룡(남궁민)이 기상천외한 ‘콩트 전략’을 펼쳐내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임금 체불 등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산재한 TQ리테일 대표에 서율이 낙점됐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했던 상황. 3년동안 TQ편의점 정직원인 점장들과 알바생들의 임금이 체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성룡은 서율이 정상적으로 임금을 해결해주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 나름대로의 정보를 캐고 다니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갔다.
이후 김성룡은 TQ편의점 점장들을 찾아 TQ편의점의 흑자가 적자로 둔갑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TQ리테일의 실상에 대해 알리고는, 더 세게 나가라며 TQ그룹에 대항하라는 조언을 건넸던 상태. 왜 자신들을 도와 주냐는 점장의 물음에 김성룡은 “그거야 피의 복수를 위해서! 더러운 갑을 향한 복수죠”라며 자신의 목표를 밝히고는 환하게 웃음 지었다.
하지만 김성룡이 TQ편의점 점장들을 선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서율은 직접 점장들을 만나 서슬 퍼런 협박에 나섰고, 이에 점장들은 저항하지 못했다. 점장들을 찾아간 김성룡은 “그래도..이게 정 아니다 싶으면 제대로 한 번 싸워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며 설득을 했지만 점장들은 “우린 정말로 을 중에 을입니다. 갑 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을에서 이탈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는 말로 씁쓸함을 드러냈다. 결국 김성룡은 화가 나면서도 서율의 협박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점장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 아파했다.
점장들의 현실에 속상하면서도 분노가 치솟은 김성룡은 “복수고 나발이고…이런 새끼가 회사의 대표가 되면 절대 안 되는 거지!”라며 다시 한 번 칼날을 세웠다. 그리고 서율이 자신의 TQ리테일 대표부임을 위해 열리는 이사회 참석을 막기 위해 작전을 세웠던 터. 그리고는 오광숙(임화영)과 엄금심(황영희) 그리고 체리(서예화)까지 동원, 서율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경찰서에 잡혀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서율이 경찰서에서 나와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택시를 타자, 군산 후배를 시켜 교통사고까지 꾸몄다.
결국 서율이 뛰어와 회의실 문을 열자 텅 빈 회의실 안에 김성룡만이 졸고 있었고, 김성룡은 황당해하는 서율 앞에 선 채 “어 지각이다! 아무도 없네~!”라며 약 올리듯 능글거리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광분한 표정으로 멱살을 잡아채는 서율을 향해 김성룡은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았죠?”라면서 통쾌한 ‘사이다 강펀치’를 날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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