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작)의 이영애가 조선시대에 이어 현재에서도 사이다 발언을 이어간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하 ‘사임당’) 3월 9일 14회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는 이겸(송승헌)이 명나라 사신인 소세양(김진근)으로 부터 흑모란(오윤아)이 고려지를 언급했다는 발언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영상은 중종(최종환)의 어명에 따라 고려지관련 비리조사와 고려지 제조의 전권을 이겸에게 위임하는 내용, 그리고 이에따라 궁지에 몰린 치형(최철호)은 사임당을 볼모로 잡기 위해 혈안이 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런 사연을 전혀 알리없는 사임당은 눈이 휘날리는 와중에 고려지의 비법을 찾기위해 운평사로 떠나는 모습도 담겼다.
화면이 바뀌고, 서지윤(이영애)은 “그 갤러리선에 있는 금강산도는 가짜야”라는 말과 함께 어디론가 당당하게 걸음을 내디딘 것. 이어 민교수(최종환)의 협박을 받기도 하지만 당당한 눈빛으로 이에 맞서기도 했다.
그러다 자신이 발견한 미인도 뒤에 큰 비밀이 숨겨진 걸 확인한 지윤은 상현(양세종), 혜정(박준면)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미인도와 금강산도를 둘러싼 비밀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그런가 하면 볼로냐의 미술관에서 한 남자(송승헌)가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아무도 동행하지 않은 채 연신 그림들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그 남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14회는 9일(오늘)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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