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김과장’이 사회적인 문제들을 짚어내며 더욱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김과장’에서 김성룡(남궁민)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해 눈길을 돌렸다. 서율의 TQ리테일 발령을 막기 위해 시작한 일, 하지만 김성룡은 알바생들의 임금 체불에 분노했고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김성룡은 자주가는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 민지(하승리)를 통해 이 같은 사정을 들었다. 그리고 그와 손을 잡았다. 민지는 SNS을 통해 아르바이트생들을 모았고 TQ그룹을 상대로 소송까지 했다. 이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서율이 이를 막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한 발 더 앞선 김성룡이었다. 그는 엄금심(황영희), 박명석(동하)을 통해 결정적인 정보까지 입수했고 박현도 회장(박영규)의 숨통을 조였다.
결국 박현도 회장은 굴복했다.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머리를 숙여야했다.
앞서 ‘김과장’은 택배 노동자들을 위해 함께 싸우는 모습까지 그려진 터. 이번엔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들을 위해 싸우며, 약자들의 편에 서고 있다. ‘김과장’의 이런 전개, 김성룡의 의인 행보는 보는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현실에선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지만, 김성룡이 대기업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며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대기업과 약자들의 이야기, 사회적인 문제들을 담으며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안기고 있는 ‘김과장’.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김과장’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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