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혼일기’는 막을 내렸지만 부부의 행복한 일상은 계속된다.
10일 tvN ‘신혼일기’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빨간 지붕 집에서의 짧은 생활 동안 구혜선은 부지런히 집 곳곳을 꾸미며 야무진 손끝을 뽐낸 바다.
이에 안재현은 타래로 만든 액자를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패턴이 너무 예쁘다. 옷으로 만들어서 입고 싶었다”라고 구혜선의 솜씨를 치켜세웠다.
동물가족들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은 골든레트리버 감자에게 유독 유대를 느낀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감상에 젖은 구혜선과 달리 감자는 간식을 든 안재현이 집중했다. 결국 구혜선은 장난스럽게 토라졌고, 안재현은 폭소했다.
고양이들의 서열도 공개된 가운데 안재현은 “망고가 안주 때문에 성격이 나빠졌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구혜선이 직접 나서 서열을 정리, 빨간 지붕 집 1인자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신혼일기’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구혜선은 “난 기억이 없다. 그날이 지나면 기억이 지워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재현이 “자기 기억력 좋잖아”라고 반박하자 구혜선은 “내가 집착하는 건 자기 과거문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관련 일화도 공개했다. 현재 부부의 신혼집은 안재현의 자취집이다. 구혜선은 “집 정리 중에 모자를 발견했는데 이건 엄마의 것도 남자의 것도 아니었다”라고 폭로했다. 안재현은 “난 재밌는데 남편은 힘든가보다”라며 웃었고, 안재현은 “진짜 재밌다. 내겐 개그맨”이라고 받아쳤다.
나아가 이들은 서로의 굴욕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안재현은 “서로 아이가 될 수 있기에 결혼한 것. 방송에서 내 모습은 편해보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안재현이 정의한 신혼이란 신나는 혼인생활이다. 부부의 행복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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