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엄마는 말했지,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
11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차정환(류수영)과 변혜영(이유리)은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냈다. 모든 건 차정환의 끈질김과 변혜영의 낮술 덕분이었다.
둘의 만남은 시종일관 뜨거웠지만 처음과 끝은 확연히 달랐다. 변혜영은 차정환에게 “나한테 미련있냐. 왜 변태 스토커짓이냐”고 욕을 퍼부었다. 차정환은 그런 그녀에게 무조건적인 사과와 이별의 이유를 물었다. 이 과정에서 둘은 머리채를 잡기까지 했다.
차정환은 골프채를 잡으려는 변혜영을 말리려다 그녀와 밀착하게 됐다. 이때 변혜영의 홍조를 발견하고 “술 마신 거냐”고 물었다. 이는 반전의 신호탄이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원수처럼 싸우던 둘은 사무실이라는 사실도 잊고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었다. 진도는 키스에서 멈추지 않았다. 침대 위까지 한 순간이었다. 여기에는 사나운 일진 덕에 변혜영이 낮에 거나하게 걸친 술도 한몫했다.
다음 날 차정환은 변혜영 생각에 하루 종일 싱글벙글 이었다. 그는 변혜영 퇴근시간에 맞춰 찾아가, 저녁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 자리에서 “혜영아, 오늘부터 1일 할까? 다시 사귀자”고 말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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