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경리가 유병재 한정 철벽녀로 분했다.
12일 SBS ‘꽃놀이패’에서는 경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소수의견’ 미션을 함께했다.
첫 꽃길의 주인공은 유병재와 이재진이다. 모사꾼 유병재의 계략이 적중한 가운데 그는 “믿으니까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그 유병재가 2라운드에선 자기 꾀가 속아 넘어가며 흙길을 걷게 됐다. 반대로 동맹의 안정환과 서장훈은 꽃길을 걸으며 복수를 이뤘다. 커플자전거를 타며 담양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는 시간. 서장훈은 “영 그림이 안 나온다”라고 자조했다.
2인 환승권이 걸린 마지막 운명선택에서도 안정환과 서장훈은 연합했다. 문제는 이들의 대화를 유병재가 엿들었고, 다시 그의 설계가 시작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은 돈독한 아재의 정을 나눴다.
유병재의 계략 또한 경리에게 간파 당했다. 온천과 숯가마 중 가장 먼저 온천을 택한 유병재는 스태프들 사이에 몸을 숨겨 전세를 살피려 했으나 경리의 눈을 피할 순 없었다. 단번에 유병재를 찾아낸 경리는 “오빠, 왜 자꾸 거짓말을 하나?”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그러나 흙길 선택권을 쥔 조세호가 숯가마를 택하면서 경리와 유병재, 이성재는 자연히 꽃길을 걷게 됐다. 온천을 만끽하며 경리가 조세호를 함정에 빠트린데 미안해하자 유병재는 “뭐가 미안한가? 이게 직업이다”라고 경리를 위로했다. 그
그렇게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고, 이성재가 조심히 자리를 피해줬다. 이제 둘만의 시간. 유병재는 경리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류는 지속되지 않았다. 유병재가 부끄러움에 발을 뻗는 순간 경리는 “다리가 좀 짧다”란 센스 넘치는 한 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리의 철벽이 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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