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체험인 줄 알았는데, 이건 진짜 ‘1박 2일’!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악동뮤지션, UV, 로이킴, 곽진언과 손을 잡고 10주년 주제곡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날 여행에서는 앨범 만들기와 ‘1박 2일’ 체험이 동시에 진행됐다. 첫 번째는 단연코 복불복이었다. 점심 식사 확보를 두고 세 팀은 코끼리코 단체 게임을 벌였다.
예상 외로 1등은 박나래가 포함된 4대 1팀이었다. 2등은 각종 뮤지션이 차지했다. 이찬혁은 넘어진 이수현에게 “빨리 일어나”라고 닦달했다. 같은 팀인 데프콘은 “남의 집안일이라서 껴들지도 못하고”라며 고개를 돌렸다.
꼴찌를 한 볼빨간 갱년기 팀은 불만으로 가득했다. 로이킴은 여자 멤버가 포함된 팀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 “너무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윤은과 뮤지는 “음악 만들러 온 거 아니냐”, “작곡은 언제 하냐”고 덧붙였다.
복불복 다음은 입수였다. ‘1박’ 멤버인 김종민을 시작으로 유세윤과 이찬혁이 고무줄 끊기에서 실패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졌다. 입수를 마친 이찬혁은 “입안에 바다가 있다. 영감이 나온다. 나와”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켜보던 뮤지는 “이런데서 악상을? 극한 악상이다”라며 혀를 찼다. 애초에 실패를 예상했던 로이킴은 달리기에서 스태프를 가볍게 이겨 미션에 성공했다.
예능 초보 곽진언은 게임 내내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육체 게임에서는 부실한 하체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같은 팀 차태현과 김준호는 “얘 왜 이래?”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퀴즈 게임에서는 곽진언의 소심한 태도가 빛을 발했다. 그는 정답을 맞히고도 혹시 틀릴까봐 제작진의 눈치를 봤다.
뮤지션들이 게임에만 열중한 건 아니다. 이동하는 중간, 중간 음악 구상을 멈추지 않았다. 이찬혁은 점심을 먹고 나오자마자 차안에서 자곡에 열중했다.
악동 뮤지션과 김종민, 데프콘의 케미는 의외로 좋았다. 악동 뮤지션의 노래에 김종민과 데프콘은 자연스럽게 화음을 넣었다. 이수현은 허스키한 김종민의 음색을 칭찬하기도 했다.
볼빨간 갱년기 팀도 팀원 전원이 노래 만들기에 힘을 합쳤다. 차태현은 “저녁 때까지 노래가 나오냐”며 걱정하면서도 “나는 느린 곡이 괜찮을 것 같다”며 끊임없이 의견을 제시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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