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초콜릿’ 윤계상, 하지원이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이 18일 오후 10시 50분 대망의 최종회를 맞는다. 엇갈리고 힘들었던 숱한 어제를 뒤로하고 둘만의 내일을 향해가기 시작한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인 애틋한 로맨스에 꽃길이 펼쳐질지 기대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떠난 이강의 쓸쓸한 모습이 포착돼 최종회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강과 문차영은 인연의 마지막 조각까지 완벽하게 맞춰냈다. 가늠할 수 없는 깊이의 사랑은 초콜릿에 얽힌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 더욱 빛났다. 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문차영에게 초콜릿을 건넨 사람이 어머니 정수희(이언정 분)라는 것을 알게 된 이강. 그 순간조차도 문차영에게 아픔이 될까 홀로 숨어 뜨거운 눈물을 토해내는 이강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과 파장을 일으켰다.
최종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의문의 누군가와 마주 앉아 있는 문차영 얼굴에 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문차영이기에 이 만남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힘겨운 듯 이강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문차영과 말없이 깊이 안아주는 이강.
더 이상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의 포옹은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이강의 어깨에 기대 잠든 문차영은 그 어느 때 보다 편안해 보인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따뜻한 분위기가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이어진 사진 속 홀로 여행을 떠난 이강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쓸쓸한 눈빛으로 하염없이 걷는 이강의 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문차영을 두고 홀로 떠난 이유는 무엇일지 최종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랜 상처와 절망 속에 힘들어했던 이강과 문차영. 서로의 존재가 위로이자 웃음이 되는 모습은 설렘을 넘어 여운과 울림을 남겨왔다. 이제 이강과 문차영은 머뭇거림을 뒤로 하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쌉싸름’한 인생에 유일한 ‘달콤’함이었던 이강과 문차영이 고단한 삶을 딛고 꽃길을 펼쳐갈 수 있을까.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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