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승기에 이어 안재현과 규현, 송민호에 이르기까지. 나영석PD, 이쯤 되면 선구안으론 1인자다.
17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2.5’에선 여섯 요괴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라디오스타’로 스튜디오 형 MC의 재능을 인정받은 규현이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레벨테스트에 앞서 은지원이 지각을 한 가운데 이수근은 “정말 초지일관이다. 이 정도면 은지원 안 오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술 더 떠 규현은 “이 정도면 하차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레벨테스트가 개인면담으로 감춰진데 대해 규현은 “비행기를 확인한다는 건가?”라는 동문서답으로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퇴근이 걸린 공치기에선 손을 써야 게임임에도 다리를 푸는 것으로 요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여기서 규현은 나PD가 내건 목표치 이상을 달성하며 ‘신서유기’의 에이스로 이른 퇴근을 이끌었다. 나PD는 그런 규현에게 “두고 봐”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규현을 당황케 했다. 결국 규현은 “내가 잘못했다”라며 제작진에 사과했다.
‘신서유기’ 시즌3 내내 송민호의 활약도 돋보였다. 강호동이 직접 “입 벌리면 우리 과”라 명명했을 정도. 이수근은 아예 “민호야, 고맙다. 같이 있어줘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정작 레벨테스트에선 반전을 일으켰다. 나PD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레벨이 나올 지도”라며 넌지시 최하레벨인 F를 가리켰으나 본 테스트 결과 송민호는 여느 때보다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며 A레벨에 등극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조기퇴근 후 회식 중 강호동은 송민호를 일으켜 세워선 “우리 다음 촬영 어떻게 해야 하니? 딱 질러”라고 주문했다. 송민호는 “지금 이렇게 계속 질척거리고 있으니까”라고 뼈 있게 말했다. 강호동이 유일하게 불참한 은지원의 집에서 마무리를 하자 제안하자 송민호는 “힙합이다. 뒤를 돌아보면 힙합이 아닌데 안 돌아보면 힙합”이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입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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