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은 캔디 같은 그녀 구혜선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에서는 박현준(정겨운)이 계약을 위해 정해당(구혜선)이 일하는 곳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은 현준을 거들떠도 안 봤고 먹던 짬뽕 국물을 연신 들이켰다. 현준은 “맛있습니까?”라며 비아냥댔고, 해당은 “안 먹으면 죽는다”며 국물에 날달걀까지 풀었다. 현준은 해당이 트림까지 하자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현준은 해당을 기다리며 그녀의 무대를 지켜봤다. 해당은 안무 동작을 하다 어깨끈이 끊어졌는데도 태연하게 노래를 했고, 남자들의 희롱도 유연하게 받아쳤다. 현준은 그런 해당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해당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현준을 만나지 않고 휙 떠나버렸고, 현준은 몰래 그녀를 따라갔다. 해당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아빠와 다정하게 라면을 먹었고, 현준은 부녀의 단란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해당의 집 앞에서 그녀를 가로막은 현준은 “아버지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해당은 “아버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냐”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괴롭히는 맛에 사는 사람도 있다”는 현준의 말에, “한 마디로 후레자식이구만”이라며 돌아섰다. 이에 현준은 발끈하며 “나 아니라니까!”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은 그가 소리를 버럭 지르자 어디 남의 동네에서 소리냐고 성질을 내며 들어갔고, 현준은 “그냥 가면 어떻게 해? 뭘 믿고 센 척이야? 별것도 아닌 여자 때문에 내가 왜 이렇게 약이 오르지”라며 발을 동동 굴러 웃음을 안겼다.
예고편에서는 현준이 주유소를 찾아가 정강식(강남길)에게 자신이 해당의 친구라며 능청을 부리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극 말미 유지나(엄정화)가 우연히 이경수(강태오)와 마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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