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애처가의 감동 실화가 시청자를 울렸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내를 살린 래리 스윌링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래리의 아내 지미는 신장병 만성 신부전으로 고통을 겪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는 병이다.
더 이상 치료법이 없지만, 신장이식에 성공하면 살 확률이 높았다. 래리는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맞지 않았다.
이에 래리는 ‘아내의 신장이 필요합니다’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거리로 나섰다. 2012년 9월이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그런데 2000여명이 래리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마침내 지미와 신장이 맞는 이를 찾았고, 2013년 9월 11일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증을 하겠다는 2000명 중 125명이 다른 환자와 신장이 일치했다. 래리의 아내에 대한 사랑이 기적을 이뤄낸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미는 2017년 2월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기증자는 신장 기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고, 래리의 이야기는 감동 실화로 남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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