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공시왕이 밝힌 합격비법에 공시생을 위한 밥차까지. ‘문제적 남자’가 40만 공시생들을 위해 달렸다.
19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선 7급 공시 수석, 9급 공시 트리플크라운에 빛나는 김동혁 씨가 출연해 공시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김 씨는 행정학과를 전공 중인 대학 재학생으로 단 2달 공부만으로 9급 공시 트리플크라운을 이뤘다.
다음 해 7급 공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김 씨는 “합격 요령이 있나?”라는 질문에 “독하게 했다. 잠자고 일어나면 공부만 했다”라고 답했다. 김 씨는 공시 준비 중에는 친구들과도 만나지 않았다며 “여자 친구와도 공시 중에 헤어졌다. 여친도 공시생이었는데 먼저 합격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김 씨의 하루 계획표가 공개된 가운데 공부법도 함께 소개됐다. 핵심은 이른바 백지복습이다. 당일 공부한 내용을 취침 전 복습하는 것으로 후반부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단권 화 역시 김 씨의 비법이다. 각 책의 주요내용을 요약해 하나의 책을 만드는 것. 김 씨는 “나만의 책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시험이 닥쳤을 때 한 권의 책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저 계획표가 밀리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는 질문에 “시간이 밀리면 잠자는 시간이 줄어든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남다른 노력을 엿보게 했다.
공시 지원자만 40만 명, 청소년 장래희망 1위가 공무원인 시대다. 이에 김 씨는 “공무원이 촉망받는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택지가 많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문제적 남자’는 뇌풀기 선물로 밥차를 준비했다. 이날 문제적 남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공시생들에 100인분 밥차를 대접하게 된다.
뇌풀기로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하석진은 장황한 설명과 그 난이도에 놀라워하며 시험을 위한 시험인데 아쉬움을 표했다. 뇌풀기에 성공한 뒤에는 “이런 문제는 1번 찍고 빨리 넘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의 문제적 남자는 하석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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