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여성가왕 노래할고양의 시대가 시작된 가운데 황보, 제이민, 임병수, 고아성이 ‘복면가왕’의 1라운드를 빛냈다.
19일 MBC ‘일밤 복면가왕’은 180분 특집으로 꾸며지며 풍성한 노래의 향연을 펼쳤다.
이날 51대 가왕전을 향한 3라운드에선 노래할고양이 발레리나 린아를 누르고 가왕전에 진출, 가왕 강남제비와 대결을 펼쳤다. 노래할고양은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로 애절한 감성을 물씬 드러내며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맞서는 가왕 강남제비는 크러쉬의 ‘뷰티풀’을 선곡, 감미롭고 여운 가득한 무대를 꾸미며 감탄을 자아냈다. 승리의 여신은 노래할고양에게 향했다. 노래할고양은 강남제비를 누르고 2017년 첫 여성가왕에 등극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강남제비는 실력파 남성듀오 길구봉구의 봉구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선 가왕 노래할고양에게 도전장을 내민 8명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서 공개됐다. 52대 가왕전을 향한 예선전 무대가 펼쳐진 것.
1라운드 1조에선 닥터피쉬와 한약도령이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 한약도령이 2라운드로 진출했다. 특유의 중저음보이스가 돋보이는 솔로곡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닥터피쉬는 샤크라 출신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내온 황보로 드러났다.
1라운드 2조에선 진달래와 개나리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파워풀한 매력으로 부르며 열정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진달래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했고 개나리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녀는 컨트리록 가수로 활동중인 데뷔 11년차 가수 제이민으로 드러났다.
1라운드 3조에선 서커스걸과 포장마차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리키마틴의 ‘Livin’La vida Loca’를 선곡했다. 두 가수의 음악이 깔리자마자 판정단이 술렁거렸다. 남미의 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무희들이 등장, 무대를 꽉 채웠던 것. 두 가수의 파워풀하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남미 정취 가득한 춤까지 어우러지며 청중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이날 서커스걸이 다음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포장마차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아이스크림사랑’으로 유명했던 가수 임병수였다.
4조에선 야구소녀와 김탁구가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선곡해 청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환상적인 듀엣곡 무대를 만들었다. 결과는 김탁구의 승리. 이에 청순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야구소녀가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는 배우 고아성으로 드러나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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