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졸혼 백일섭과 결혼식을 준비하는 일라이 부부의 이야기가 ‘살림남’을 통해 공개됐다.
22일 전파를 탄 KBS2 ‘살림남’에선 백일섭과 일라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백일섭이 한식 스승으로 분한 심영순이 그의 선택에 일침을 가했다. 나이가 들수록 부부의 의미는 진해진다며 “부부사이엔 적당한 희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심영순은 또 “난 신혼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 젊은이들은 왜 이 복을 차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세월은 짧다며 “왜 아내와 같이 있지 않는가?”라며 졸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일라이 부부는 졸혼에 반대되는 ‘결혼식’을 준비했다. 애초에 일라이가 10년 만에 미국 본가를 찾은 건 결혼허락을 받기 위함이었다.
정식으로 프러포즈도 했다. 일라이가 ‘나랑 결혼해줄래’ 노래를 부르며 청혼을 하면 지연수 씨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 씨는 “가족들 앞에서 프러포즈를 해줬다. 힘든 시간을 보상 받은 것 같아서 고맙고 좋았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일라이 부모님은 흔쾌히 결혼식을 허락했다.
식을 앞두고 일라이 부부는 여전히 본가에 머물며 시간을 함께했다. 어린 시절 머문 옛집을 찾고 앨범을 보며 추억을 여행했다.
지 씨는 “어릴 때 얘기를 듣고 사진을 보고 직접 와보기까지 하니까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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