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 ing”…’한국PD대상’, ‘태후’ 3관왕·’그알’ 올해의 PD상 [종합]

김가영 기자 2017.03.24 조회수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시 ‘태양의 후예다’. 종영한 지 1년이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24일 방송된 SBS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52개 방송국, 후보작 134편을 대상으로 수상이 이뤄졌다.

한국프로듀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들. 방송 프로그램부터 제작진, 출연자까지 그 공로를 인정 받은 이들에 트로피가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서 눈에 띈 것은 ‘태양의 후예’ 팀. 작품상을 거머쥔 것은 물론 김은숙, 김원석 작가와 송중기 총 3관왕에 올랐다.

작품상으로 무대에 오른 이응복 PD는 “송중기 고생시킨 보람이 있다. 세상에는 많은 유시진과 강모연이 있다. 그 분들을 모시고 또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가상을 받은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의 좋은 예로 남겨져 안심되고 감사하다. 앞으로 몇 작품을 더 하게 될 지 모르지만 감독님과 안싸우고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면서 좋은 드라마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연자상을 수상한 송중기는 “오늘 ‘한국 PD 대상 시상식’을 드라마 팀들과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로 많은 상을 받았지만, 감히 오늘이 최고의 상 인 것 같다. 처음으로 드라마 대장님들 모시고 함께 있는 자리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태양의 후예’ 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각 분야에 많은 배테랑 분들의 말씀을 듣다 보니 많은 것을 배웠다. 소중한 대본 날아가지 않게 채우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올해의 PD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들이 수상했다.

다음은 ‘제29회 한국PD대상’ 수상자 내역

◆작품상-TV 시사다큐 부문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

◆ 작품상-TV 교양정보 부문 : EBS 다큐프라임-사라진 인류

◆ 작품상-TV 예능 부문 : SBS ‘미운우리새끼’

◆ 작품상-TV 지역정규 : KBS 창원 ‘감시자들’-거리의 무법자 난폭버스 프로젝트

◆ 작품상-TV 지역특집 : 울산 MBC ‘마지막 간수’

◆ 작품상-TV 지역독립 : MBC ‘MBC 스페셜-자연다큐멘터리, 한강’

◆ 작품상-TV 드라마 부문 : KBS ‘태양의 후예’

◆ 작품상-라디오 특집 부문 : tbs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 9개월의 발자취’

◆ 작품상-TV 지억 정규 : 울산 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

◆ 작품상-TV 지역 특집 부문 : KNN 라디오 특별기획 ‘배리어프리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