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낚시돌’로 유명한 비투비 육성재가 ‘정글의 법칙’에서 낚시왕이 아닌 방생왕으로 등극했다.
24일 방송될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는 야생적 매력부터 방생왕까지 아우르는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육성재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때부터 낚시, 사냥, 나무타기 등 정글 생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생존 첫날부터 민물낚시에 가볍게 성공한 것은 물론, 맨몸으로 코코넛 나무 타기에 도전했다. 또 카사바를 뿌리째 뽑는 야성적인 모습까지 드러냈다.
심지어 처음 보는 동물도 맨손으로 덥석 잡아내며 육지 사냥에서까지 탁월한 실력을 보여 함께 있던 병만 족장도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던 육성재. 처음 ‘정글’에 왔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사냥 실력을 뽐냈다.
그런데 이렇게 천생 ‘정글 체질’로 보이는 육성재에게 반전이 있었다. 육성재는 김병만이 자신이 힘겹게 잡아 온 동물을 보고 “아무래도 새끼 같다”고 하자 “놔주고 올까요?”라고 즉각 제안한 것.
이어 동물을 직접 야생으로 돌려보내며 “아직 새끼 같은데 미안하고 불쌍한 것 같아요. 놓아주면 더 좋은 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요”라며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고.
육성재는 그 후에도 또 도마뱀을 발견하고 바로 사냥에 성공했는데, 도마뱀과 교류하자마자 “이거는 놔주죠”라며 또 한 번 사냥감을 놓아줘 정글 최초 ‘방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기어이 잡은 사냥감들을 다 놓아주는 육성재를 본 이병규는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병만 족장은 “첫날이 아니었으면 아마 그런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허를 찌르자 육성재 또한 “이 모든 게 첫날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끄덕여 모두를 웃게 했다.
정글 최초 ‘방생돌’ 육성재의 여린 마음은 24일 밤 10시에 방송될 ‘정글의 법칙’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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