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건 리얼 버라이어티부터 쿡방까지, 방송트렌드를 이끈 나영석PD 표 예능의 집대성이다. ‘윤식당’이 드디어 시청자와 만났다.
24일 tvN ‘윤식당’이 첫 방송됐다. 이서진과 윤여정, 정유미가 한데 모여 발리 인근 섬에 식당을 개업했다.
윤식당으로 가고자 마차에 올라타며 윤여정은 “놀라움을 주는 데는 탁월한 재주가 있다”라며 나영석PD와 ‘윤식당’에 대해 평했다. 식당 입성 후에는 예상보다 큰 규모에 “의자가 많다. 미쳤어, 미쳤어”라고 소감을 나타냈으나 곧 “뷰는 좋다. 넓게 앉으면 좋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윤여정은 김치볶음밥도 하지 못한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셰프들의 도움으로 금세 요리를 익히고 메뉴개발에도 성공했다.
윤식당 오픈 전 윤여정과 직원들은 메뉴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음료담당 이서진이 뚝딱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내면 윤여정은 “조금 신데 맛있다”라는 솔직한 평을 내놨다.
메인메뉴 만들기에는 전 직원이 출동했다. 재료손질부터 조리 전반을 도우며 주력인 불고기 라이스를 만들어냈다.
첫 시식회, 정유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유미는 “맛있다. 양념 정말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서진은 아무 말 없이 시식에 심취했다. 여세를 몰아 불고기 버거와 누들까지 완성해내며 성공적인 예행연습을 했다.
이서진이 예상한 방문객의 수는 서른 명이다. 이에 윤여정은 “욕심을 너무 크게 낸다. 겁나지 않나”라며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서진은 거뜬히 해낼 거라며 상무를 자처, 가격책정까지 해냈다. 여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가게 홍보와 운영에 아이디어를 보탰다. 이서진의 경영지론은 줄 땐 주고 당길 땐 당기라는 것.
다음 날, 윤식당이 영업을 개시했다. 윤여정은 “나 너무 무섭다”라면서도 20인분의 식사를 미리 준비했다. 직접 식당 문을 여는 것 또한 윤여정의 몫.
그러나 거리는 텅텅 비어 있었고,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윤여정은 “파리만 많다. 서진이 50명 온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다행히 첫 손님이 ‘윤식당’에 입성했고, 그렇게 성공적인 첫 단추가 채워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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