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SNL 코리아9’ 초심으로 돌아온 SNL의 서막을 올리다!
2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서는 소녀시대 수영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수영은 “걱정이 된다. 오늘 방송을 하고 정극 섭외 안 오면 SNL에서 저를 크루로 받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백수가 됐는데 어떻게 하냐. 눌러 앉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수영은 크루들과 함께 ‘미녀와 야수’, ‘23 아이덴티티’, ‘미국아빠 VS 한국아빠’ 등의 코너를 꾸몄다.
수영은 ‘23 아이덴티티’에서 23개의 인격체를 가진 범죄자로 등장했다. 그녀는 영화 ‘내부자’의 이병헌부터 야노 시호, 제시, 크리스티나, 강형욱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냈다. 정성호와 유세윤은 추사랑과 장문복 등으로 수영에게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아빠 VS 한국아빠’에서는 미국 아빠 정상훈의 아내로 나와, 더빙 말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파트너 정상훈은 “말투가 독특하다”며 수영의 연기를 칭찬했다.
한편 ‘SNL 코리아9’는 한층 강화된 정치, 사회 풍자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 코너를 통해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등 최근 이슈를 녹여냈다. 김민교는 국정 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순실로 분장하고 나타나기도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코너는 ‘미운 오리 프로듀스 101’이다. 여러 대선 후보를 프로듀스 출연자로 패러디했다. 문재인은 ‘문재수’로, 유승민은 ‘유목민’으로 캐릭터로 등장했다.
신동엽은 “지난 번 대선 때 SNL에서 텔레토비를 했었다. 그 이후에도 뭔가 계속 하려고 했는데 어떤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텔레토비는 할 수 없고, 미운오리 프로듀스 101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SNL 코리아9’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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