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측이 MBC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의원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내각 특집에 사실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28일 오후 논평을 통해 “‘무한도전’ 4월 1일 방송 예고편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5개 당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 5명을 출연시키는데 놀랍게도 자유한국당 대표로 김현아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김현아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빼앗길까봐 탈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을 자유한국당의 대표 선수로 초대한 것은 아무리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 형식상 형평성을 갖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 공정성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무한도전’의 섭외에 대해 “제작 담당자의 불순한 의도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며 “제작 담당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에게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하고 방송 전 상식적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은 2017 신년 특집 중 하나로 제작진은 지난 2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특집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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