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결혼식 비화를 공개했다.
29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의 꽁트몬 코너에선 박성광과 허안나가 출연했다. 이날 결혼식 후 2주만에 돌아온 박성광은 아내 이솔이와의 결혼 비화를 소개했다.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박성광의 생일이기도 한 8월 15일에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박성광은 “결혼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됐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당일 기억이 잘 안난다며 당시 긴장했음을 언급했다.
허안나는 박성광의 결혼식을 참석했다며 “굉장히 귀여웠던 게 신부는 원래 힐을 신고 있었는데 박성광 씨는 힐에 가까운 구두를 신고 결혼식 내내 앞으로 쏠려 절을 하고 있더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에 박성광은 “결혼식 내내 계속 왜 내가 인사를 하려고 하지, 했는데 알고보니 구두가 높아서 그런거였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더했다.
이어 허안나는 “신랑 신부 너무 예쁘고 영화 속 장면 같았다. 또한 신랑이 신부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성광은 “그날 신부가 너무 예뻐서 그랬다. 조명과 신부의 드레스가 너무 예뻤다”며 아내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축가에 대한 비화 역시 공개했다. 본인이 직접 축가를 준비하기도 했던 박성광은 “앞에 쟁쟁한 분이 있었다. SG워너비의 이석훈 씨와 KCM이었다. 이석훈 씨가 ‘KCM이 있네, 잘해야겠다’고 생각한 듯 엄청 잘 불렀고 KCM 역시 경연처럼 혼신을 다해서 부르더라. 그 다음에 마흔파이브가 올라갔다. 저희는 신곡을 만들어서 처음으로 부른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안나는 “마흔파이브 멤버들은 그날이 쇼케이스라고 하더라”고 깜짝 폭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성광은 즉석에서 신부에게 불러줬던 축가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신부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박성광은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며 신부의 눈물짓게 한 감동의 무대였음을 언급했다.
또한 육아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박성광은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애정이 아이한테 더 갈까봐 걱정하더라. 애정을 나눌 때 한곳에 치우치지 않게끔 잘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과거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이와 아내 모두에게 소홀해졌다. 서너 살 때까지 가족과의 추억이 중요하다고 해서 당시 일을 줄였다”며 가족과의 시간에 더 무게를 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광과 허안나는 “멋있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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