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찬원이 영탁과의 요리 대결에서 승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들이 ‘제 1회 TOP6 랜선 팬미팅’을 앞두고 버라이어티한 CA활동에 나섰다.
이날 트롯맨들은 각자의 CA 활동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은 “학교 같이 다니던 동기들과 아카펠라 그룹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민호는 “하늘을 날고 왔다”면서 ‘스카이다이빙’ 도전을 전했다. 영탁은 “홍현희, 김나희 씨와 앨범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면서 “첫 미팅을 하는데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찬원이 엄마가 하아..”라며 고난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엄청난 분을 만나 어마어마한 걸 배우고 왔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찬원은 영탁과 함께 요리부 CA 활동에 나섰다. 이찬원은 “형 요리 못 하잖아”라며 의아해했고, 영탁은 “그래서 배우러 왔다”고 답했다.
큰 대문을 지난 두 사람은 문 앞의 택배 이름이 ‘이혜정’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빅마마 쌤’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나온 건 이연복 셰프로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보던 장민호는 “두 분이 부부였냐?”면서 눈을 동그랗게 떴고, 붐 또한 “두 분이 뭘 같이 하시나?”라며 궁금해했다. 이혜정의 정체는 이연복의 딸로 밝혀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연복은 두 사람 중 한 명의 수제자를 뽑겠다며 대결을 제안했다. 요리 초보 영탁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리를 부탁했고, 이찬원은 대접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우길 원했다. 의견을 종합해 결정된 메뉴는 ‘중화풍 오므라이스.’
전에 달걀말이를 실패했던 영탁은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더욱 집중해 지단 만들기에 나섰다. 계란 풀기부터 지적을 받은 영탁이지만 먼저 예쁜 모양의 지단을 완성했다. 반대로 이찬원의 지단은 프라이팬에 늘러붙어 다시 만드는 상황이 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이찬원은 안절부절했고, 영탁은 망친 지단을 집어 먹으며 “어 시간 낭비?”라고 도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빠르게 저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 이찬원을 발끈하게 했다.
영탁은 “저 날 달걀 얇게 하는 걸 배워서 자가격리 중 혼자 달걀말이를 만들어 먹었다. 작가님한테 사진 보내서 자랑도 했다”고 으쓱거렸다. 이찬원은 “작가님이 메시지 그만 보내라더라”며 견제했다.
돼지고기와 야채 손질을 하는 과정에서 이찬원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실력을 뽐냈다. 칼질이 서툰 영탁이 느린 속도를 보이자 “한숨 자고 오겠다”고 복수 도발해 폭소케했다. 요리를 완성한 이찬원은 1959년생 이연복의 동안에 감탄했다. 이연복은 “방탄소년단(BTS) 진이랑 GOT7 유겸이 형이라고 부른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오므라이스 뒤집기에서 이찬원은 달걀이 함께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 영탁은 한 번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케찹으로 이연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연복이형’이라고 썼고, 영탁은 ‘복(福)’을 쓴 것. 영탁은 “어떻게 생각하는 게 똑같냐”면서 베스트 커플 위엄을 드러냈다.
시식 후 이연복은 이찬원에게 “진짜 맛있다. 간도 너무 좋다. 혼자 먹기 아까워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고 싶은 맛”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불안해진 영탁은 “형님”이라고 부르며 자기 요리 시식을 기다렸다.
이연복은 시식 후 “지단 만들 때 영탁이가 이겼고, 칼 질에서는 찬원이가 이겼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둘이 맛을 보면 차이를 알 것”이라며 맛 평가에서 강한 양념으로 간을 맞춘 이찬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찬원은 이연복 셰프 각인이 새겨진 중화요리 세트를 받고 “아까워서 어떻게 쓰냐”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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