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민영이 ‘백반기행’을 찾아 먹방 여신의 면모와 함께 입담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이민영과 함께 하는 북한산 맛집 기행이 방송됐다.
“쉬는 시간에 산과 바다 중에 어디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이민영은 “어릴 때는 바다를 좋아했는데 나이를 점점 먹어갈수록 산이 좋아진다. 어릴 때는 바닷가에서 햇볕에 타서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놀아서 엄마가 화상에 오이도 붙여주시고는 그랬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삼남매라는 이민영에게 허영만은 ”삼남매라서 그렇지 우리는 8남매라 각자 직접 붙여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나이에 대해 76년생인 이민영은 “빼도 박도 못하는 40대”라고 웃었고 허영만은 “50대 되도 괜찮다. 50대 만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토크도 이어졌다. 현재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출연중인 이민영. 허영만은 드라마에 나온 이가령 역시 식객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소환했고 이민영은 “가령 씨의 남편 성훈 씨를 제가 만나게 되는 설정이다. 성훈 씨가 열 살 어린 남자”라고 극중 설정을 언급하기도.
이날 이민영은 데뷔를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 “94년도에 M본부 공채 탤런트 시험 봐서 데뷔했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며 데뷔 동기로 안재욱, 최지우, 이현경, 유태웅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출연료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이민영은 “당시 일당 세금 떼고 2만 7천원이었고 월급이 30만 원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민영은 “활동 당시 어머님이 다 운전해주시고 그랬다. 어릴 때부터 밥을 잘 안 먹고 그래서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해서 먹이고는 했다. 엄마하고 작년까지 같이 살았다. 혼자 살아본 지 1년 됐다”고 털어놨다.
연기 외에 해보고 싶은 일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민영은 “어렸을 때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때 저 혼자 연재도 해보고 그러고는 했다. 저는 약간 순정만화파여서 눈 크게 그리고 눈에 별있고 달있는 그림을 그렸다”고 웃었다. 이어 이민영은 즉석에서 자신을 그려달라는 허영만의 요청에 즉석에서 그림실력을 뽐내기도.
이민영이 그린 그림을 본 허영만은 “아까운 인재를 연예계에 빼앗겼다”며 이민영의 그림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이민영은 군침을 자아내는 먹방여신의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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