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자타공인 ‘아이돌 대식가’였던 이진혁이 트라우마로 갑자기 먹방을 중단한다.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에선 홍성에 이어 고창의 로컬 맛집을 뒤흔든다. 노사연, 박명수, 이진혁, 신기루, 히밥이 결성한 ‘토밥즈’는 한적한 산골 분위기에 낯설어하지만, 고창의 8미 맛집 지도를 보자마자 환호한다.
처음으로 진격한 곳은 백합정식 맛집. 백합전, 백합찜을 맛보면서 노사연은 마치 주문처럼 연신 “감사합니다” “감동이다”라고 중얼거린다. 박명수 역시 이영식 PD를 향해 “아버지라고 부르겠다”라며 맛에 감탄한다.
하지만 이진혁은 웬일인지 먹방을 중단한다. 젓가락으로 백합을 들어보지만 가만히 바라만 본다. “하루 일곱 끼를 먹은 적 있다”는 고백, 첫방부터 ‘먹방계 왕대럼쥐’로 불리며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이진혁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황한 토밥즈 멤버들의 시선에 이진혁은 “제가 어릴 때 트라우마가 있어서…”라고 고백한다. “바다 비린내가 나면 잘 못 먹는다. 그나마 계속 도전했던 건 비린내가 많이 사라지는 조개구이 정도”라고 말을 잇는다.
걱정과 공감도 잠시, 토밥즈 멤버들은 폭풍 먹방에 빠져드는 가운데 이진혁은 결국 눈을 질끈 감고 백합을 한입 넣어본다. 과연 ‘해산물 철벽남’ 이진혁이 오래된 트라우마 극복에 성공할지는 27일 밤 8시 50분 ‘토밥좋아’ 3회에서 공개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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